201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인터넷신문은 6000여 개에 달한다. 인터넷신문의 범람 속에 적은 인원으로도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매체들이 있다. 각각의 특징을 가진 4개 매체를 만나 우리 주변 소규모 언론의 이야기를 들었다. 고함20의 강지원 대표, 미디어스의 박장준 기자, ㅍㅍㅅㅅ의 이승환 대표, 동대문구민신문의 김민수 발행인의 얘기를 들어봤다. 고함20(goham20.com)고함20은 모든 구성원이 20대로 이뤄진 20대를 위한 언론이다. 정해진 논조는 없지만 20대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고함20만의 색깔이다. 20대의
인터넷신문 등록요건을 강화한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9일부터 시행됐다. 취재와 편집 인력을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리고, 상시고용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미 등록된 인터넷신문도 1년 이내에 등록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관광부 전수련 사무관은 “인터넷신문의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등록제의 실효성이 없어졌다”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과도한 선정성, 광고협찬 강요, 기사 어뷰징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록 요건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개운사에는 본교생을 포함한 20~30대 청년들이 모여 만든 청년법회가 있다. 이들은 매주 일요일 개운사에 모여 다함께 마음을 다스리며 수행하는 시간을 갖는다. 개운사 청년법회 구희철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개운사 청년법회를 소개해 달라“2010년에 조직된 개운사 청년법회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모여 같이 수행을 하고 있다. 대학생과 직장인으로 구성돼있으며, 주로 개운사 프론티어 장학생이 많다. 멤버가 고정돼있지 않고, 오가는 것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많은 활동
기숙사로 올라가다보면 늘 마주하는 개운사(開運寺). 본교와 함께 살아가는 개운사는 어떠한 연원이 있고,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10일부터 13일까지 직접 개운사로 찾아가봤다. 개운사 총무스님에게 불교문화와 개운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조선 태조 5년(1396)에 무학대사가 현재 이공계캠퍼스 근처에 영도사라는 절을 지은 것이 개운사의 시초다. 이후 정조 3년(1779)에 현재의 위치로 자리를 옮기고 이름을 개운사로 이름을 바꿨다. 그러니 조선 초부터 현재까지
※이 기사는 본교 캠퍼스 내에서 생활하는 길고양이들을 관찰,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고양이의 시점에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진짜 귀엽다.”, “완전 예쁘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람들은 저를 어루만집니다. 바삐 길을 걷다가도 저와 눈이 마주치면 쉽게 눈을 떼지 못하죠. 제가 잠깐 자리를 비우기라도 하면 그렇게 저를 찾더라고요. 제가 누구냐고요? 저는 정경대 후문에 살고 있는 길고양이입니다. 지난 몇 달간 정경대 후문에서 지내면서 재밌는 일이 많았어요. 매일 아침 9시 근처만 되면 다들 뭐가 그리 바쁜지 헐레
길고양이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길고양이와 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TNR 사업이다. TNR은 Trap(포획)-Neuter(중성화 수술)-Return(제자리 방사)의 약자로, 길고양이를 중성화 수술한 후 원래 살던 곳에 방사하고 깨끗한 먹이를 급여하며 보살피는 방법이다. TNR이 완료된 고양이를 쉽게 구분하기 위해 왼쪽 귀 끝을 약 0.9cm 잘라 표시한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TNR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TNR 사업을 담당하는 박아름 활동가에게 TNR에
이제 우리 주변에서 고양이를 마주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도시에서는 길고양이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자발적으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보호활동을 하는 소위 ‘캣맘’도 생겼다. 하지만 길고양이 수의 급격한 증가는 여러 문제를 초래했다. 길고양이가 음식물 쓰레기를 헤집거나 소음을 유발하는 등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길고양이에 대한 혐오가 캣맘에 대한 혐오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길고양이를 둘러싼 사람들 간의 갈등이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오는 8일 개봉하는 영화 ‘마션(The Martian)’은 탐사 도중 사고로 낙오된 우주비행사가 화성에서 생존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맷 데이먼 주연의 SF영화다. 압도적인 규모와 철저한 기술 고증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영화는 사실 한 블로그에서 시작했다.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앤디 위어(Andy Weir)는 개인 블로그에 소설을 연재하다 독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자비로 전자책을 출판했고, 결국 종이책으로도 출간돼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정식 작가가 블로그에 올렸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화로도 제작된 것이다. 이는 최근
지금은 젊은 층에서 주목받는 유명한 시인이지만 학창시절에는 그냥 ‘웃긴 애’였단다. “학교에서는 그냥 얘기 재밌게 하는 학생이었어요. 글쓰기는 해본 적도 없고 별로 관심도 없었어요.” 최대호 작가는 SNS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글과 투박해 보이는 손글씨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인이다. 그의 첫 시집 ‘읽어보시집’은 시 부문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꾸준히 머물며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가 두 번째 시집 ‘이 시 봐라’로 다시 돌아왔다.글쓰기에도 관심이 별로 없었다는 그가 어쩌다 시의 세계에 빠졌는지 묻자 그는
고려대가 ‘2015 정기 고연전(정기전)’에서 종합전적 2승 1무 2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종합 무승부는 2013년에 이어 2년만이며, 이로써 고려대는 2011년 이후 5년간 종합전적에서 패배하지 않는 기록을 세웠다. 작년 5전 전승의 기세를 이어가듯 야구(7-5), 농구(85-74)를 연달아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스하키(3-4)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첫날 2승 1패를 기록했다. 둘째 날 럭비(21-24)에서 패배한 후 2승 2패 상황에서 시작한 축구는 후반 41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
5: 작년에 이뤄낸 5전 전승은 정기전이 개최된 1965년 이래 최초다. 6: 지금까지 무산된 고연전은 총 6번이다. (1971, 1972, 1975, 1980, 1983, 1996년) 17: 본교 아이스하키부는 작년 정기전에서 1997년 이후 17년 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18: 1965년에 시작된 정기전 역대 종합전적은 17승 9무 18패다. 올해 종합우승을 거둔다면 18승 9무 18패로 승패 동률을 이루게 된다. 20: 정기전이 벌어지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목동주경기장까지는 지하철로 20개 역을 지나야 한다. 24: 본교 럭비부
⓵ 가로로 놓인 1부터 12까지의 숫자는 이닝을 의미하며, 정규이닝은 9이닝까지다. 원정팀이 위쪽에, 홈팀이 아래쪽에 위치한다. 공격하는 팀명 앞에는 노란 불이 들어온다. ⓶ 타자의 타격 순서 ⓷ 야수의 수비 위치1: 투수 2: 포수 3: 1루수 4: 2루수 5: 3루수 6: 유격수 7: 좌익수 8: 중견수 9: 우익수 P: 투수 D: 지명타자 H: 대타 R: 대주자지명타자는 수비는 하지 않고 타격만 하는 선수, 대타는 원래 타순의 타자를 대신해 타격을 하는 선수, 대주자는 베이스에 나가 있는 주자를
고려대 야구부에는 특별한 이력을 가진 선수가 있다. 바로 2년간의 방황을 마치고 돌아와 마지막 정기전을 앞둔 이정윤(사범대 체교10) 선수다. 두 번째 야구인생을 살고 있는 그의 야구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정윤 선수는 1학년을 마치고 야구를 그만뒀다. 슬럼프에 빠져 방황했던 까닭이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어요.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다 보니 고민하는 시간도 많아졌죠.” 그는 그렇게 야구를 그만두고 입대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에게 야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였다. “어렸을 때부터 야구만 했는데 야구
김주한(사범대 체교12, 투수)김주한 선수는 고려대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로, 지난 3년간 정기전 평균자책점이 0이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고, 제구력도 좋은 편이다. 올해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6 신인드래프트에서 SK와이번스에 2라운드(15순위)로 지명됐다. 이준형(사범대 체교12, 포수)고려대 야구부 주장 이준형 선수는 빠른 발을 주 무기로 하는 선수다. 올해 타율 0.270 출루율 0.460 도루 10개를 기록했다. 이번 정기전을 앞두고 외야수에서 포수로 포지션을 바꾼 것이 가장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라고 불린다. 다른 스포츠에 비해 수많은 기록이 존재하고, 기록만으로도 경기 내용, 선수의 능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낙 용어와 숫자가 다양해 초보자가 한눈에 파악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야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몇 가지 기록을 소개한다. 이것만 파악해도 훨씬 재미있게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다.10번 중 3번만 치면 좋은 타자타자를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록은 타율, 출루율, 장타율이다. 타율은 타자가 안타를 생산하는 비율로, 안타÷타수로 구한다. 타수는 타자가 타석에서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를 받아든 양교가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올해 고려대는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 조별예선에서 3승 2패를 거두며 본선에 진출했지만 본선 1회전에서 바로 탈락했고, ‘제70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8강에서 패배했다. ‘제8회 대한야구협회장배 전국대학야구대회’와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는 잇따라 1회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연세대 역시 올해 최고 성적이 8강에 그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두 팀 모두 학교의 명예를 되찾아야 할 상황이다. 양교의 올해 기록을 바탕으로 2
“기존 배달 앱은 기본적으로 음식점의 광고를 대신 해주잖아요. 저희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가장 편하게 쓸 수 있는 배달 앱을 만들고 싶었어요”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소위 BIG 3 업체가 대세인 배달 어플리케이션(앱) 시장에 색다른 앱이 있다. 서울대 학생 2명이 직접 만든 무료 배달 앱 ‘캠퍼스:달’이다. 2013년 10월 서울대에서 사용되던 ‘샤달’에서 시작한 캠퍼스:달은 8월 기준으로 본교를 포함해 14개 캠퍼스로 확대됐다. 캠퍼스:달의 개발자 최석원(서울대 자전12) 씨를 만나봤다.“당시
12조원 규모의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을 둘러싸고 배달 어플리케이션(앱) 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배달 앱 시장은 3강 체제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세 업체가 전체 배달 앱 시장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 업체의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4000만을 웃돈다. 현재 12조원 정도로 추산되는 국내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 중 배달 앱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불과한 만큼 배달 앱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배달 앱 1위 업체인 배달의 민족은 지난 7월, 바로결제 수수료 0%를 선언했다.
2015년은 가히 배달 어플리케이션(앱)의 해라고 할 만하다.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운 배달 앱 광고는 버스정류장, 지하철 플랫폼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이제는 브라운관까지 점령했다. 현재 국내 배달 앱 시장 규모는 약 1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스마트폰 사용률이 증가하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배달 앱의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안암 상권은 배달 앱의 성장에 얼마나 영향을 받고 있을까. 배달 앱 업체 ‘배달의 민족’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5월부터 8월까지 본교 주변(안암동,
요새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다.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출연자들이 매주 다른 게임을 하며 경쟁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은 출연자의 치열한 두뇌 싸움과 심리전에 열광했고, 이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각자의 전략으로 경쟁해야 할 출연자들이 언젠가부터 강력한 출연자와 연합하는 것에 더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의 생존에 더 효과적이었다. 강력한 리더를 중심으로 연합을 구성한 출연자들은 전략보다 세력을 내세웠고, 손쉽게 승리를 쟁취했다.